공주고, 6일 개교 95주년기념동문초청행사

공주고등학교(교장 조충식)는 95주년 기념 하반기 동문 직업인 초청 행사를 11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5회 동문인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를 초청하여 웅비관에서 1,2학년 학생과 함께 진로 토크를 실시했다.(사진)

이 행사는‘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해주는 자리였다.

“여러분 질문이 있어요?”로 시작한 이번 강연은“내가 겪은 메이저리그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박찬호동문은 이날 "처음 미국 진출을 할 때의 상황과 이후 메이저리그 생활은 기대하고 들었던 것과는 다른 면이 많았다"며  메이저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일을 소재로 진로토크를 진행했다.

그리고 전파상을 하셨던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어렵게 야구를 시작하여 자신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그리고 텍사스에서 겪었던 시련을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안 좋은 기사와 악플이 배신으로 느껴졌으나, 현실을 수용하고 솔직한 의사 표현을 통해 정면 돌파하여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일을 계기로 실패를 통한 성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내일의 성공보다는 내일의 실패를 준비하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선수는 "꿈에 대한 상상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꿈으로 구체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성공과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사소한 상상력에서부터 자신의 열정 에너지를 발견한다"며 사소한 관심과 상상력을 갖추는 후배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017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일정 중에 모교를 찾아 진행한 이날 행사는 학생회 김우현(2) 회장과 김예찬(2)․박충만(1) 부회장이 중심이 되어 박찬호 선수와 학생과의 쌍방향 소통하는 진로토크 형태로 진행, 진로설계 단계에 있는 공주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되어 학생들의 환호와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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