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 변호사가 "충청북도가 우리나라의 중심도가 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6.4동시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환 변호사는 지난 3일 "충청북도는 충주와 청주를 합친 지명임에도 불구하고 충남과 대전 세종에 비해 발전 속도가 밀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행정 부처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검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북도가 우리나라의 중심도가 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충북도의 경우 도세가 제주보다 못한 꼴찌가 되고 있다“며 ”낙후된 충청북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생을 위해 바쳐 충북의 영광을 찾아 놓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당대의 최고 검사로 알려졌던 최 변호사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대전‧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고문추방과 인권보호의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세칭 ‘용팔이 사건’)의 전모를 모두 밝혀 조직적 정치테러사건에 철퇴를 가하는 등 정치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직 국가원수들의 부정비리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해 전ㆍ노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자들을 의법 조치함으로써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응징으로 사회정의 구현과 정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퇴직 후에는 ‘노근리 사건’ 정부조사단 자문위원을 맡아 미국 백악관, 국무성, 국방성 등과 끈질기게 협상해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보상약속을 받아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